9/12 전국 동시다발 기후위기 비상행동 – 기후위기 전북비상행동 (전주 오거리문화광장)

9월 12일 전국 동시다발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함께 해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정말 많은 시민분들과 여러 단체에서 신발을 듬뿍듬뿍 모아 보내주셨습니다. 8일 동안 552켤레의 신발들이 모아졌어요. 양손 가득 무거운 신발을 들고 사무실까지 가져다주시고, 가족들과 지인들 신발까지 상자 가득 모아서 우체국까지 가셔서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전북녹색연합 사무실은 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신발들로 가득 찼습니다. 모두들 바쁘실텐데 기꺼이 마음과 품을 내어 신발로서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동참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신발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전혀 생각지 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두 살 지율이의 신발을 보면서는 눈물이 났어요. 한 분 한 분의 삶을 지탱하며 고단한 세상을 걸어왔을 말 없는 신발들에서 고요하면서도, 동시에 엄청난 아우성이 올라오는 듯 했습니다. 기후위기를 막아달라고, 두 살 지율이가 지옥에서 살지 않게 해달라고… 정부와 지자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기업들은 부디 이 무서운 소리를 듣길 바랍니다.

신발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이 포함된 ‘기후위기비상 전북시민선언문’과 사진, 드론 촬영 영상, 녹화 편집 영상, 유튜브 생중계 링크 주소, 사이렌 침묵 시위 영상 링크 주소를 첨부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널리널리 공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보내주신 신발들은 기부하기 전에 도청, 시청, 교육청 앞에서 세 차례 더 전시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기후위기 문제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 대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