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선유도 흰발농게 이주사업 및 구시대적 갯벌매립 중단하라!

2020년 7월 21일 | 보도자료, 활동

군산시가 선유도해수욕장 배후의 도로건설을 위해 갯벌 매립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만 마리의 멸종위기 2급 흰발농게를 포획하고 이주시키고 있습니다.

그것도 1991년 새만금간척사업 당시 허가된 매립면허를 농림부로부터 양도양수 받아 사업을 하고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선유도갯벌은 새만금사업 대상지에 해당되지도 않습니다.

당시 매립면허권 소유 여부에 대해 수차례 확인을 요청했음에도 농림부는 자료를 공개하고 있지 않는데요. 새만금사업 대상지에서 선유도갯벌이 제척되어 매립목적이 상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매립면허권을 행사할 수 있을까요? 과연 30년 전의 매립면허권이 실재하기나 하는 걸까요?

관광지 도로건설을 한다고 수만 마리의 흰발농게뿐만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들의 터전을 빼앗는 것은 매우 잔인하고 어처구니 없는 폭력입니다. 인간에게는, 군산시에게는 흰발농게의 터전을 강제로 빼앗을 권리가 없습니다. 선유도갯벌은 군산시 만의 것이 아닙니다. 수 많은 생명들이 기대어 살아가는 곳입니다.

선유도갯벌 그대로 놔두십시오! 흰발 농게 원래 살던 곳에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그대로 놔두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