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환경부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 8일차 소식

2021년 12월 16일 | 공지사항, 메인-공지, 활동, 활동보고, 활동소식

‘새만금신공항 환경부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 8일차는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새만금 살리기 위원장님의 출근 선전전에 이어 세아베스틸실천투쟁노동자회 이재현 선생님께서 애써주시고 계십니다. 점심 선전전과 퇴근 선전전 즐겁게 진행하시며 천막농성장을 지켜주셨고, 내일 아침까지 야간농성 이어가십니다.
 
오늘은 이래저래 종일 눈물이 마르지 않는 날입니다. 오전에는 새만금 신공항 부동의 촉구 엽서행동에 참가하신 시민분들이 보내주신 인증샷들 덕분에 감동의 눈물이 올라왔는데, 오후에는 전북녹색연합 사무실로 생각지도 못했던 뜨거운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서울의 한의사 선생님께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천막농성 소식을 보시고 마음을 보태고, 응원하고 싶다 하시면서 이렇게 쌍화탕을 지어 보내주셨어요. 심지어 포장지가 비닐이어서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쌍화탕과 함께 보내주신 편지를 읽으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오후 늦게는 환경부 담당과장님과 담당사무관님께 전화드려 시민분들이 보내주실 수백통의 엽서를 외면하지 마시고 꼭 한 장, 한 장 모두 읽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렸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데도 눈물이 마구 나와서 말을 잇기가 어려웠는데, 끝까지 말씀을 마쳤습니다. 두 분 모두, 한 장씩 다 검토하시겠다고 약속해주셨어요. 일 해야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큰 일입니다.
 
만난 적 없어도 우리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연결의 힘을 고스란히 전해주신 소중한 여러분들, 더 없이 고맙습니다.
 
사심 없는 이 곱고, 귀한 마음들이 수라갯벌을 지켜내고, 생명을 지키고, 당신과 나를 지킬 것입니다.
 
#우리는_수라갯벌을_포기하지_않을거예요 #우리는_사랑을_포기하지_않을거예요 #우리는_생명을_포기하지_않을거예요 #공항말고갯벌 #환경부는_새만금신공항_부동의하라 #미군기지확장_새만금신공항_어림없다 #아직도_새만금신공항이_전북경제를_발전시킨다는_말도안되는_거짓말에_속으시나요 #미군_토건자본_정치인에게만_이득인_새만금신공항 #기후붕괴_앞에_공항을_또_짓겠다고_미치지_않고서야 #새만금_수라갯벌은_살아있다 #새만금마지막생명을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