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하수슬러지 소각장 취소하고, 보고서 조작책임자를 엄정 수사하라

2014년 10월 31일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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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익산시 하수슬러지 처리방식 조작의 진상을 밝히고, 소각장 건설을 즉각 취소하라!

전북녹색연합과 익산시 하수슬러지소각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가 주장한  ‘익산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추가용역 보고서(이하,보고서)’ 조작의혹에 대해, 한국환경공단과 익산시가 보고서 조작을 사실상 인정했다.

10월 30일, 언론보도를 통해 한국환경공단은 “공단에서는 건조연료화 방식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익산시가 소각방식으로 변경하라고 지시를 했다”고 실토했으며, 이에 대해 익산시 역시 “결론은 소각으로 해놓은 상태인데, 공단이 결과부분만 시 방침대로 바꾸고 마무리를 못한 것 같다”고 보고서 조작지시를 인정한 것이다.

전북녹색연합은 지난 10월 27일과 29일, 각각 익산시 하수슬러지 처리방식 변경과정의 의혹과 익산시와 한국환경공단에 의한 보고서 조작의혹을 발표한 바 있다.  

전북녹색연합은 익산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이 환경과 경제성 측면에서 건조연료화 방식이 우수한데도 이를 소각방식으로 결정하도록 한 익산시의 저의에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처리방식의 변경을 둘러싼 이권개입과 익산시와 관련업체 간 유착비리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전북녹색연합은 익산시 하수슬러지 처리방식을 소각방식으로 변경하도록 보고서 조작을 지시한 익산시에 대하여 경찰과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 특히, 소각방식으로 보고서 조작을 지시한 책임자를 밝혀내고, 변경과정에 익산시와 업체간 비리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  

또한, 전북녹색연합은 불법부당하게 추진된 익산시 하수슬러지 소각장 건설사업의 즉각적인 취소와 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확인된 건조연료화로 처리방식을 변경하여 추진할 것을 정식 요구한다.

                                     2014년 10월 31일

■문의: 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 (010-6253-8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