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신성여객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사업권을 즉각 회수하라!

2014년 5월 7일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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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전주시는 신성여객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사업권을 즉각 회수하라!

신성여객의 불법적인 노동탄압과 사업자의 비인간적인 처우로 버스노동자가 자결을 시도하였으며, 현재 뇌사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신성여객의 진기승 조합원이 사내의 현관에서 목을 메, 자결을 시도하였다. 진기승 노동자는 버스파업 과정에서 2012년 11월 해고되었으며, 지난 5월 1일 광주고등법원으로부터 사측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해고무효 판결을 받았다. 진기승 노동자는 자결을 시도하기 전 지인에게 보낸 유서에서 사측의 비인간적인 처우에 심한 모멸감을 느끼고 있음을 전했다.

법원의 판결과 유서 등이 사측의 불법 해고와 비인간적인 처우가 진기승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불법 노동탄압을 일삼는 신성여객은 2013년 기준으로 전주시로부터 35~40억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았으나, 88억의 누적적자를 기록하여 자본이 완전히 잠식된 상태이다. 특히, 전주시 5개의 시내버스회사 가운데 자본잠식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전북녹색연합은 불법적인 노동자 해고와 악랄한 노동탄압으로 버스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신성여객에 대한 즉각적인 보조금 지급중단과 회수, 사업권회수를 전주시에 요구한다. 특히, 신성여객이 부실한 회사경영으로 더욱더 노동자를 악랄하게 탄압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더 이상의 노동탄압과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토록 즉시, 사업권을 회수해야 한다.

전주시민 누구도 불법적인 노동자해고와 노동탄압을 일삼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시내버스회사에 보조금이 지원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전북녹색연합은 다시 한 번 전주시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한다.  

                                            2014년 5월 7일

□ 문의: 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010.6253.8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