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소만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체결을 환영한다!

2013년 5월 7일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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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곰소만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체결을 환영한다!

어제, 5월 6일 전라북도청은 고창군, 부안군과 함께 문화재청과 ‘곰소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서․남해안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전북녹색연합은 천혜의 갯벌인 곰소만 갯벌을 비롯한 우리나라 ‘서․남해안 갯벌의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전북도와 문화재청의 업무협약 체결을 환영한다.

더불어 ‘곰소만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계획에 맞춰, 곰소만 갯벌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관리계획을 추진할 것을 요청한다. 그 동안 고창군은 곰소만 갯벌에 대한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도, 한편으로 곰소만갯벌의 생태와 경관을 훼손할 수밖에 없는 부창(부안-고창)대교 건설을 지속적으로 제안하는 등 일관성 없는 행정을 추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전북녹색연합은 고창군과 전북도가 더 이상 곰소만 갯벌을 훼손하는 부창대교에 대한 추진을 중단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또한, 고창군이 고창군 심원면 일대 67.5ha 면적의 갯벌을 점유한 폐양어장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갯벌복원사업도 온전히 갯벌을 자연상태로 되돌리는 사업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 지금의 갯벌복원사업은 자연스런 갯벌복원이 아닌 갯벌을 인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발상으로 갯벌생태계와 경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녹색연합은 곰소만을 비롯한 우리나라 갯벌이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자연유산일 뿐만아니라 생태관광과 지속가능한 어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생태계 공간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다시 한 번 전라북도와 고창군, 부안군의 ‘곰소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환영하며, 개발과 성과주의 행정이 아닌 갯벌보전을 위한 일관성 있는 행정으로 곰소만 관리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      

                                                2013년 5월 7일

■문의: 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010-6253-8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