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제주항공 여객기 참가 유가족께서 2025년 9월 8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열린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판결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참사로 어머님과 아버님을 떠나보내신 고재승 님이 중요한 발언을 해주셨어요..
“또 몇 명의 희생자와 수 천명의 유가족이 생겨야 멈추시겠습니까?
12.29 무안공항-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은 바랍니다. 다시는 어떠한 공항에서도 이런 끔찍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항공기-조류충돌 위험성으로 인해 결코 공항을 지어선 안 될 조류서식지에 공항을 지은 댓가가 무안공항 참사로 돌아왔습니다. 새만금신공항의 조류충돌 위험도는 실제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보다 무려 650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곳에 공항을 지어서 되겠냐고 묻고 있습니다.
새만금신공항을 비롯한 조류서식지에서의 공항건설들을 멈추고, 그 어떤 공항에서도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안공항-제주항공 참사로 목숨을 잃으신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는 최소한의 일일 것입니다.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견디며, 또 다른 희생을 막아야한다는 참사 유족의 이 무겁고도 아픈 외침을 들어주시고, 나누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