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의견서 제출 예정

2025년 7월 9일 | 공지사항, 메인-공지, 활동

7월 10일로 예정된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변론재개를 앞두고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이하 조종사협회)에서 재판부에 제출할 새만금신공항 조류충돌 위험성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했습니다. 조종사협회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는 조류서식지 인근에서의 공항건설이 항공안전에 얼마나 심각한 위협이 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면서, 대규모 조류서식지 그 자체이자 주변이 온통 조류서식지로 둘러싸인 갯벌에 계획된 새만금신공항 건설에 매우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새만금신공항은 치명적인 조류충돌로 인하여 대형 항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이 상존하며, 새만금신공항의 조류충돌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류 서식지 인근에 공항을 건설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인단은 7월 10일 변론 재개 후 조종사협회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는 희생된 모든 생명들을 비롯하여 최일선에서 항공기 운항을 책임지는 조종사들에게도 커다란 충격과 아픔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항공운항 안전에 있어 가장 직접적이고, 1차적인 당사자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조종사협회의 새만금신공항 조류충돌 위험성에 대한 의견서는 반드시 유념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입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판부는 누구보다 항공안전의 책임자로서 항공운항 맨 앞에서, 가장 먼저 조류충돌과 맞닥뜨려야 할 조종사들의 의견을 무겁게 경청해야할 것입니다.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무안공항-제주항공 참사의 근본적인 원흉은 결코 공항을 지어서는 안 되는 조류서식지라는 잘못된 입지에 공항건설을 강행한 국토교통부와 입지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협의해 준 환경부에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과오를 반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복된 참사를 막을 중요한 판결이 서울행정법원 재판부에 있습니다. 신규공항의 항공기-조류충돌 대참사를 막는 근본적이고, 유일한 방법은 조류서식지에 공항을 건설하지 않는 것입니다. 소송인단과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은 새만금신공항의 조류충돌 대참사를 우려하는 조종사협회의 의견을 재판부가 엄중히 받아들여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판결을 내릴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보도자료를 첨부드리오니 함께 보아주시고, 널리 공유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