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 1243일차_수요문화제

2025년 7월 2일 | 메인-공지, 활동, 활동보고, 활동소식

오늘 새만금신공항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 수요문화제에는 박상주 님의 이발행동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부동의 합창단이 도요새를 노래하는 동안 문정현 신부님의 아름다운 하얀 머리카락이 단정하게 다듬어졌어요. “전쟁귀신 물러가라” 액맥이 타령과 “수라의 꿈”도 함께 부르고, 흑미 님이 ‘시간의 목소리’를 낭독해주셨어요. 마지막으로 60+기후행동 나승인 선생님이 또 다른 전북지역 현안인 송전탑 문제도 나누어주셨습니다.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부채도, 마음도 덩실덩실 흔들었어요. 문화제 끝나고 다 같이 저녁 퇴근 선전전 함께 했습니다.
오늘밤 천막 지킴이는 김지은이 맡고 있는데, 지나가는 어느 주민이 말씀을 걸어오셨어요. “그동안 천막을 지나며 마음만 있었지 말씀을 못드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해주셨어요. 그러시면서 뉴스 봐서 아는데 “새만금신공항은 전북경제 발전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경제에 부담만 더 안겨줄 뿐이고, 환경파괴하고, 결국에는 미국한테만 좋은 일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너무 반가웠어요.
그리고 우리 농성장에도 드디어 선풍기를 틀 수 있게 되었어요. 김연태 대표님과 구중서 국장님, 오동필 단장님이 땡볕에서 전기 연결하느라 애써주시고, 이웃 꽃집에서 전기를 내어주시고, 이종일 선생님이 선풍기를 기증하신 덕분입니다. 선풍기 덕분에 농성장의 여름이 조금이나마 안심이 됩니다.
폭염도 마다하지 않고 오늘도 새만금신공항을 막아내고, 수라갯벌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애쓰신 동지들, 함께 싸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소중한 힘들이 덩실덩실 모이고 모여, 너울너울 흐르고 흘러 새만금신공항 부동의를 실어오고, 방조제를 무너뜨리고, 갯벌이 다시 힘찬 바다로 흐를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천막농성 지킴이를 구하고 있습니다. 함께 해주시면, 긴 싸움에 큰 힘이 되겠습니다. 함께 해요, 부동의!!!
*천막농성 지킴이 신청링크: tinyurl.com/23pamlht (PC 또는 앱 설치후 입력 가능)
*천막농성장 주소: 전주시 덕진구 안전로 120 전북지방환경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