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친구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어제 전북녹색연합 이사 무사히 잘 했습니다.
정리해야 할 묵은 짐들이 많아서, 이사 준비에 열흘이 걸렸어요. 전북녹색연합 김근오 새만금 갯벌복원위원장님, 이신화 회원님, 천기현 회원님이 그간 틈틈이 짐을 옮겨주시며 이사 준비를 함께 하시고, 이삿날에도 정말 애써주셨습니다.
이사 전날에는 이사 준비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보시고, 대전에서부터 휘 님이 오셔서 함께 힘든 짐을 싸고 날라주셨어요.
이삿날에는 트위터에서 이사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보신 차가 님이 전혀 뵌 적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기꺼이 도와주시러 오셨어요. 맛있는 비건 빵까지 듬뿍 들고요. 사비 님 역시 도움 요청글을 보시고 선뜻 와주시고 큰 도움을 주셨어요.
박은서 회원님은 멀리 부산에서 오셔서 얼굴도 못 보고 헤어졌는데, 짜장면 사먹으라시며 현금을 보태어주셨어요. 오성남 회원님도 맛있는 참외와 떡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콩알네 최은숙 회원님도 출출할 때 먹으라시며 든든한 당근김밥을 싸주셨어요.
그리고 우리 희진 활동가님, 구석구석 처리가 곤란하고 묵은 짐들을 다 처분하고 정리하느라 진짜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어제 날이 많이 더워서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3층을 오르락내리락, 또 차도 못들어가는 좁은 골목길을 왔다갔다하며 더 힘들었을 텐데 땀 주르륵주르륵 흘리며 다들 넘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꺼이 귀한 마음과 품을 보태어주신 많은 친구들 덕분에 무사히 이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참으로 고맙습니다.🙏🏽
사무실 이사가 만만치 않은 일이었지만, 묵은 짐들을 정리하고 비울 수 있어서 가뿐하고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말끔하게 비운 그 자리에 전북녹색연합의 새로운 활동들로 또 채워지겠지요~
이삿짐 풀고, 정리하면 집들이 할게요! 곧 다시 활짝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