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최종 선고일까지 17일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의 이주영 판사(재판장), 문지용 판사, 고철만 판사는 매우 중요한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의 결과에 따라 전국에 새롭게 추진 중인 10개의 신공항 계획들을 비롯하여 국책사업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이름으로 둔갑된 정부와 자본의 생태학살 범죄를 멈춰세울 역사적인 계기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재판부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소중한 생명들을 죽이고, 그들의 삶터이자 무엇으로도 만들 수 없는 갯벌을 무참히 짓밟고, 항공기-조류충돌 대참사를 불러오며, 귀한 혈세를 낭비하여 전쟁에 일조하는 사업의 공범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부디 우리의 재판부가 파렴치하고 무책임한 국토부와 자본의 편이 아니라 생명과 평화의 편에 당당히 서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도 소중한 동지들의 참여로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재판부의 인용판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이어갔습니다. 아침 출근시간에는 ‘60+기후행동’의 이현영님과 홍순계님, 점심시간에는 윤은성님, 저녁 퇴근시간에는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의 김성화 선생님께서 애쓰셨습니다. 참가자분들은 지나가시는 분들에게 전국신공항 철회촉구 서명도 받으시기도 하고, 무겁고 큰 피켓을 세 개나 들고오셔서 자리를 이동해가며 한 명이라도 더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피켓팅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재판부에 보낼 ‘새만금신공항 취소소송 인용촉구 엽서행동’ 신청자 여러분들께 보내는 엽서발송 작업을 마쳤습니다. 급히 부탁을 드렸는데, 고맙게도 지난 번 1차 엽서행동 발송 작업할 때도 큰 도움을 주셨던 승진님이 재리님과 함께 손을 보태주시려 전북녹색연합 사무실로 와주셨어요. 전북녹색연합 김희진 활동가와 함께 애써주신 덕분에 늦지 않게 엽서를 발송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서울행정법원의 인용판결을 바라며 1인 시위와 엽서발송 작업에 함께 해주신 동지들 그리고 엽서행동 공지뿐만 아니라 발송작업 도움주실 분을 구하는 공지글 읽어주시고, 기꺼이 공유해주신 많은 동지들도 고맙고, 고맙습니다.🤗
🌲서울행정법원 인용촉구 1인 시위 신청링크: bit.ly/42IIE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