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 1169일차(2025년 4월 19일). 지난 밤 천막은 김누리 님, 김희진 님, 천기현 님이 다정하게 지켜주셨어요! 밤새 시끄러운 천막에서 고생들 많으셨을 텐데 환한 얼굴로 농성장 아침 사진을 선물처럼 올려주셨어요. 그리고 오늘 오후엔 울산, 양산, 부산, 수원에서 말벌동지들이 새만금신공항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장에 오셨습니다. 그동안 말하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만 염원하던 동지들이 오셨어요.
트위터에서 옵티칼, 세종호텔, 거통고, 이수, 동덕, 지혜복 선생님의 투쟁현장에 연대하는 말벌동지들을 접할 때마다, 그리고 투쟁현장의 목록을 볼 때마다 그곳들 뿐만 아니라 여기에도 저기에도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본과 권력의 폭력에 맞서 오랫동안 농성하며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이곳에도 말벌동지들이 오시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차마 입을 떼지 못하고 꾸욱 삼켰어요. 윤석열 퇴진 투쟁만으로도 겨울 내내 너무도 힘들고 지쳤을 이들에게, 곳곳의 투쟁현장마다 연대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생스러울지 생각하니 차마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말벌동지들이 김진숙 지도위원님과 영화 ‘수라’를 함께 보시고 오늘 농성장 지킴이로 오신 거예요~ 김 지도위원님이 천막이 덥다고 하신 말씀을 듣고, 시원한 재질의 푹신한 베개도 여러 개 선물해주시고, 멋진 깃발도 천막에 걸어주셨어요.🤗
말벌동지들은 채민 동지와 함께 천막에서 잠을 청하고 내일 오전까지 농성장 지킴이로 함께 하십니다. 농성의 하루하루가 감동이지만, 오늘도 벅차고 감격스러운 하루를 지납니다. 기꺼이 먼 길 오시고, 함께 싸워주신 동지들 참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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