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목 이후, 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된 덕진공원 현황

2025년 4월 3일 | 메인-공지, 활동보고, 활동소식

3월 27일에 덕진공원에 다녀와 현황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하던 도중 전주시청과의 통화에서 공사가 잠시 중단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민원 등 여러 행동들 덕분입니다. 혼란한 시국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편 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는 것은 이 사업이 시민 의견 수렴 절차만 제대로 거쳤어도 시작될 수 없었던 엉터리 계획이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미 많은 생명들이 뽑히고 베어졌기 때문에 기뻐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 가슴 아픕니다. 종식되지 않은 내란 형국과 산불 재난 속에 조심스럽지만 기록의 중요성과, 덜 중요한 생명은 없다는 다짐을 되새기며 카드뉴스를 공유합니다.

여러 현장들을 기록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덕진공원 대응에도 함께 열심히 해주고 계신 김누리님이 작성한 글을 바탕으로 전북녹색연합 김희진 활동가가 제작했습니다.

‘덕진공원 열린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문제의식들은 김누리님과 김희진 활동가가 출연한 ‘지구로운 채식생활’ <덕진공원 열린광장조성, 누구를 위한 열린광장인가?> 편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7sFiiSUSJs&t=16s

여러 급박한 사안들로 인해 덕진공원 문제에 완전히 집중을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을 앞으로도 해 갈 예정입니다. 덕진공원과 관련해 제보할 것이 있으시다면 전북녹색연합 이메일 (jeonbuk@greenkorea.org) 또는 전화 (063-282-0117)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김희진 활동가의 개인 연락처를 아시는 분은 그쪽으로 연락을 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