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탁탁 톡톡톡 툭툭툭’ 생명의 이름을 새기는 소리, 전북환경청 앞 농성자리를 두드립니다. 문정현 신부님 서각 새기는 소리가 노래처럼 들립니다. 신부님은 팔이 많이 아프실 텐데.. 노래로 들리니 어찌까요.😂
신부님 이렇게 서각기도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시간들이 너무도 뭉클하고, 고맙고, 귀합니다.
새만금신공항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 1152일차(2025.04.02)를 지납니다. 문정현 신부님과 대전에서 달려오신 정의당유성지역위 김은실 위원장님, 김명이 부위원장님이 지난 밤새 천막을 지켜주셨고요, 아침선전까지 애쓰셨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농성장으로 걸음하신 문규현 신부님, 평화바람의 구중서 님과 오두희 님도 함께 하셨어요.
문정현 신부님은 새벽에 추우셔서 잠을 깨셨다고 해요.. 다들 불편한 천막에서 밤을 보내시느라 넘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지난 밤 광화문 윤석열 파면 철야농성장에서는 김성이 님이 나무판에 수라갯벌의 새들을 새기고, 사람들과 새만금신공항에 대해 이야기하시며 부동의를 위한 투쟁에 함께 하셨습니다.
점심선전 시간에는 우리 신부님은 서각기도를 드리시고,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김연태 공동대표님, 평화바람 오두희 선생님, 전북녹색연합 김지은이 함께 했습니다.
저녁선전에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하셨어요. 저녁 무렵 갑자기 추워져서 담요를 두르셨어요. 문정현 신부님,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김연태 공동대표님, 멀리 서울에서 오신 불교환경연대 한주영 님, 전북불교환경연대 김경화 국장님, 군산농민회 문정숙 님과 이명복 님, 장혜경 님, 장수에서 오신 김정옥 님, 평화바람 오두희 님, 전북녹색연합 김지은이 함께 했습니다. 오늘 밤 천막은 김연태 대표님과 김지은이 지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더 든든했던 하루입니다. 오늘도 수라갯벌을 죽음의 공항이 아니라 생명의 갯벌로 지키고자 종일 마음 쓰고, 함께 싸운 동지들 고생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