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 1151일차(2025.04.01)입니다. 지난 밤은 반자본생명해방전선의 최소영 동지와 제주녹색당 박은서 동지, 평화바람의 오두희 동지와 오이 동지가 시끄럽고 추운 거리의 농성장에서 불편한 잠을 주무시며 천막을 지켜주셨고, 오늘 아침선전까지 애쓰셨습니다. 아침선전에는 오늘부터 철야천막농성을 함께 하시기로 한 문정현 신부님과 문규현 신부님도 함께 일찍부터 고생 많으셨습니다.
점심선전은 익산에서 오신 박정희님과 평화바람 구중서 국장님, 새만금상시해수유통운동본부 박지선님과 유기만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또 오후에는 “함께해요! 부동의” 바느질 공방이 시범 운영이 되었답니다. 문정현 신부님은 서각기도를 하시고, 전북환경청 마당 앞에서 햇살을 받으며 도란도란 바느질하는 풍경이 평화롭습니다.
저녁선전은 밤샘 지킴이를 자청하시고 대전에서 달려오신 정의당유성지역위 김은실 위원장님과 김명이 부위원장님이 애쓰셨습니다. 오늘 밤 천막에서 주무실 두 동지와 문정현 신부님, 시끄러운 도로 옆에서 불편한 잠을 청하셔야 하는데.. 어렵겠지만 조금이라도 주무실 수 있길 바래봅니다.
가끔씩 이런 상상을 하곤 합니다. 하루에 한 번, 동네마다 깊고 깊은 종소리가 울리면 그냥 다 멈추었으면 좋겠다고요..하루 종일 시달리고 소란스러웠을 몸도 마음도 편히 뉘이고, 고요히 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함께 싸운 동지들 고맙습니다. 종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모두의 고요와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