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 1146일차

2025년 3월 27일 | 메인-공지, 활동, 활동보고, 활동소식

새만금신공항 부동의 촉구 천막농성 1146일차입니다. 지리산사람들의 정정환 운영위원님이 밤새 천막을 지키셨고, 오늘 아침 선전전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제 저녁에 같이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지리산 산악열차를 막아내도 골프장, 지하수 증량, 양수댐, 케이블카 등등 지리산을 착취하고, 학살하는 시도는 끊임이 없더라고요. 숨이 막힙니다.

점심선전은 평화바람의 완두님과 오이님, 완주에서 오신 돌멩이님이 애쓰셨고 저녁선전까지 천막을 지켜주셨습니다. 저녁선전은 김근오 전북녹색연합 갯벌복원위원장님, 돌멩이님, 완두님, 오이님이 함께 애쓰셨습니다. 농성장 옆을 지나며 투쟁의 팔을 들어올리며 응원해주신 분도 계셨다고 해요. 그리고 돌멩이님이 오늘 저녁부터 내일 저녁까지 천막을 지키십니다.

자본의 이윤을 위해, 정치적 이득을 위해 자연을 마구 착취하고, 학살한 댓가를 가혹하게 치르고 있습니다. 억울하게도, 분노스럽게도 그 참혹한 댓가는 이 재앙에 책임을 져야할 이들이 아니라 야생 속의 수많은 생명들과 갇힌 생명들, 재난에 취약하고 가진 것 없는 이들, 이 재난을 막고자 했던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재앙을 가속하는 자본가 정부의 시계는 멈추지 않습니다.

이 착취와 학살의 시간을 멈춰 세우려 오늘도 기꺼이 귀한 품을 내어 함께 싸워주신 동지들, 고맙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싸우고 있는 동지들… 서로를 살피며 서로에 기대어 서로를 지키며, 지치지 않고 싸울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