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0일 덕진공원 열린 광장 사업으로 인한 벌목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2025년 2월 21일 | 공지사항, 메인-공지, 활동, 활동소식

전주 덕진공원 나무 벌목 소식을 듣고 전북녹색연합 김희진 활동가와 전주 시민 김누리 님이 어제(2월20일) 덕진공원을 찾아 현장을 보고 제작한 카드뉴스를 공유 드립니다. 열린광장 사업 담당인 전주시청 산림공원과에 오늘 문의한 결과 추가 벌목 계획은 없지만 지금 있는 둔덕을 제거하고 평지화하기 위해 남은 나무들을 이식하는 작업이 있을 거라고 합니다. 멀쩡한 나무를 뽑아 공원 안에서 재배치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원래 그대로의 덕진공원을 그리워하고 무분별한 벌목과 개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전주시와 시공사 답변대로 수목 관리와 수질에 문제가 있었다면 기존 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살려낼 충분한 고민이 과연 있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어제 통화한 산림공원과 직원은 고사목이거나 병충해가 있거나 ‘수형이 불량한’ 나무들 위주로 잘라낸 거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생명체에 불량이라는 말을 갖다 붙이는 오만함에 기가 막혀서, 그 기준이 뭐냐고 물어보니 나이가 많이 차서 가지가 부러진 나무들이라고 하더군요.

뒤늦게 알게 되어 안타깝고 아쉬운 점이 많지만 지금부터라도 이 사업의 문제점을 따져보고, 덕진공원을 그대로 놔두길 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지금부터라도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대응을 해보려고 합니다. 버드나무 학살 이후에도 반성 없는 전주시와 우범기 시장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같이 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고 계신 분들은 제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북녹색연합]

📞 063-282-0117

✉️ jeonbuk@greenkorea.org

 

[관련 기사]

http://m.sisajb.com/view.php?idx=75693

https://jyb.uriweb.kr/27/?bmode=view&idx=16405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