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랙터 여러대가 수라갯벌에 들어와 대규모로 습지식물을 베어내고 있는 현장이 발견되었습니다. 양광희 선생님이 소식 듣고 급히 현장으로 가셔서 확인하신 사진과 영상들입니다. 영상만으로도 어마어마한 범위가 훼손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만금개발공사와 개발청 연락에서 작업중지 조쥐 취해달라고 했고, 현재 관할인 새만금개발공사 담당자가 가서 작업중지 시켜놓은 상태입니다.
경위 확인 결과 남수라 마을 이장님과 송촌마을 이장님이 마을 수익을 위해서 사료용으로 팔려고 업체에 작업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관할인 새만금개발공사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불법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곧 해당 이장님이 경찰서 가서 조사를 받으실 것 같습니다. 새만금신공항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진행중이고 아직 초안도 제출되지 않은 상태인데, 환경영향평가 지역에서 아무런 보호도 관리도 되지 않은 채 이렇게 무방비하게 속수무책으로 소중한 염생식물들이 처참하게 학살당했습니다. 너무도 황당하고 경악스러운 일입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