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철회촉구 천막농성이 760일차를 지납니다.

2024년 3월 9일 | 메인-공지, 활동소식

새만금 만경수역의 마지막 갯벌이자 소중한 연안습지인 수라갯벌을 지켜내고, 미군의 제2활주로 증설인 새만금신공항을 막아내기 위한 새만금신공항 철회촉구 천막농성이 760일을 지납니다. 이번 한 주도 너무도 귀한 동지들이 하루도 어김 없이 헌식적으로 농성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월요일 휴무일을 농성장으로 달려오시며 한 주 농성을 꿋꿋이 힘차게 열어주시는 반자본생명해방전선 최소영 선생님, 부릉부릉 꽃마차를 타고 군산에서 달려오시고 집회신고 수고까지 해주신 평화바람의 문정현 신부님·오두희 선생님·딸기님, 매주 수요일 아침마다 대전서 달려와 농성장을 환히 밝혀주시는 초록의 들불자매동지들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김은실 부위원장님과 김명이 유성구 부위원장님, 전국의 신공항을 막아내기 위해 곳곳의 투쟁현장을 챙기시는 제주녹색당 박은서 당원님, 금요일마다 새벽 첫 차를 타고 청주에서 달려와 농성장을 유쾌하고 밝게 열어주시는 청명님, 바쁜 일정 중에도 가장 작은 생명들 옆에 서기 위해 농성장으로 달려와주시는 세종가톨릭기후행동 신소영 대표님, 그림그리기 선전전을 다시 시작하신 세상 멋진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김나희 홍보국장님.. 어느 한 분 소중하지 않은 분들이 없습니다. 이번 주는 유독 비오고, 춥고, 바람 사나운 날들이 많았는데 모두들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그리고 3월 21일에 있을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4차 재판 전문가 증인심문을 위해 전문가 여러분들과 변호사님 열심히 준비하고 계십니다. 수요일에는 수라갯벌 현장 답사를 하셨는데요, 수라갯벌을 잠자리터로 이용하고 있는 큰기러기 1,000여명의 응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갯지렁이가 살고 새들이 살고 흰발농게가 사는 곳이 갯벌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수라갯벌이 ‘육화’되어 생물이 살 수 없다고 말하는 국토부나 전라북도는 ‘육화’의 의미를 모르거나, 수라갯벌에 공항을 짓기 위해 왜곡하고 거짓선동 하는 것입니다. 수라갯벌은 갯벌이고, 연안 습지입니다. 방조제 배수갑문을 더 많이 늘리고, 상시 해수유통이 된다면 더 많은 생명들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 금요일 오후 4시에는 군산 친구들이 한결같이 군산 한길문고 사거리에서 거리선전전에 애써주셨습니다.

이번 한 주도 곳곳에서 생명과 저항의 자리 지키며 함께 싸워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동지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멋지고, 놀랍고, 감동스러운 분들이 함께 싸우고 계시니 새만금신공항 꼭 막아내고, 수라갯벌을 지켜낼 것이 분명합니다. 아자아자!!! ✊

공항 말고 갯벌!
전쟁 말고 평화!
자본 말고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