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공항 철회촉구 천막농성 592일차, 스물아홉번 째 새만금신공항 철회촉구 거리미사

2023년 9월 23일 | 메인-공지, 활동보고, 활동소식

2023년 9월 22일, 오늘은 세종시 국토부 앞 새만금신공항 철회촉구 천막농성 592일차가 되는 날이고, 스물아홉번 째 새만금신공항 철회촉구 거리미사를 함께 한 날입니다.

아침선전은 두꺼비 친구들의 신경아 선생님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청주에서 달려와 애써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천막지킴이로 소성리 사드반대 대책위의 손소희님과 짱돌님이 멀리 성주에서 오셔서 천안, 대전, 세종 천주교 신자분들과 예수수도회 수녀님들, 정의당세종시당 생태위원님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활동가들이 함께 선전전을 하고 거리미사를 드렸습니다. 거리미사는 천주교 대전교구 생태위 임상교 대건안드레아 신부님 주례로 봉헌되었습니다.

미사 후에는 천막농성 600일과 추석을 앞두고 정의당세종시당 생태위 친구들이 맞춰오신 떡과 세종국가산단개발로 싸우고 계신 세종시 와촌리주민분들이 생태위에 보내주신 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늦은 오후에는 군산의 친구들이 어김없이 새만금신공항 철회촉구 군산시내 선전전에 나서주셨고, 오동필 단장님은 수라갯벌 탐방에 애써주셨습니다.

오늘 미사에서 신부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반항입니다. 서로가 힘이 되지 않으면 지칩니다.”

자본과 지배계급의 야만과 폭력으로부터 수라갯벌을 지켜내기 위한 저항과 생명의 자리 그리고 기도의 자리 늘 함께 해주신 소중한 동지들이 있습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사나워도, 발이 꽁꽁 얼어붙고, 불볕 같은 더위가 삼킬 것 같은 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김없이 천막농성장으로 달려와 천막을 지키고, 피켓을 들고, 거리미사에 함께 한 동지들, 수라갯벌을 걷고, 군산의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선 동지들, 드러나지 않은 이름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응원하고 마음쓰며 함께 싸워준 전국 곳곳의 동지들이 서로의 힘이 되어 긴 투쟁을 매일매일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 고마운 동지들이 있어 긴 싸움, 지치지 않게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어 끝끝내 새만금신공항을 막아내고 만경·동진강 하구의 갯벌을 지키고 복원할 시간이 올 것입니다.

그 분명하고 환한 시간을 향해,

분노와 저항과 사랑으로,

거침없이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