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난리가 난 새만금 잼버리를 두고 다들 의아해합니다. “왜 제대로 준비도 안된 잼버리를 하필 저기서 하지?” 그에 대한 대답입니다. 3년 전 전북녹색연합 새만금살리기위원장이셨던 한승우 전주시의원님이 당시 잼버리 부지 조성을 두고 열심히 대응하신 자료들을 기반으로 보도된 기사입니다. 당시 전북의 시민사회단체들은 불법적인 해창갯벌 잼버리 부지 조성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위원회를 고발까지 했었습니다.
계속 강조해왔던 것처럼, 새만금 잼버리는 애초에 새만금 간척사업의 매립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입니다.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와 전북 정치인들은 아직 공사를 할지 말지 결정도 되지 않은 새만금신공항을 두고 새만금 잼버리를 위해 필요하다면서 예타면제를 요구했었고요.
오동필 단장님 말씀처럼 오로지 예산을 끌여다 쓸 ‘매립행위’만 필요했던 공기업과 토건자본, 정치인들의 합작품이 새만금 잼버리입니다.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이들을 새만금에서 손 떼게 하고, 새만금 매립사업을 중단시키고, 방조제를 터는 것이 지금 해야할 일입니다.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 “세계 최장 방조제”라며 자랑하고, 30년 넘게 전북도민을 볼모 삼아 자행해온 미친 짓을 멈추어야 할 때입니다. 기후붕괴와 대절멸의 위기 앞에 30년 전 시작한 간척사업에 왜 계속 붙잡혀있어야 합니까? 더구나 100% 농지 조성이라는 명분이 사라진 새만금 간척사업을 더 이상 지속해야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https://v.daum.net/v/2023080716233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