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새만금사업으로 새만금 외해의 수질과 생태계도 악화!

2019년 3월 6일 | 보도자료

[새만금도민회의 보도자료]

 

새만금사업으로 새만금 외해의 수질과 생태계도 악화!

정부의 국제적인 수변도시 추진에도 해수유통이 답!

 

한승우,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실패 선언하고 해수유통 결정해야

최윤, 새만금방조제로 새만금 내측은 물론 외해의 수질과 생태계도 악화

전승수, 선진국 하구역복원과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도시로 방향전환

 

 

3월 5일, 새만금도민회의는 전북도의회와 공동으로 ‘새만금 수질과 생태계 변화 및 대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새만금호의 수질이 매우 악화됐으며, 새만금방조제로 인한 생태계의 단절이 심각하여 새만금 내측 뿐만이 아니라 새만금의 외해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내외 사례를 들어 하구역의 복원을 통해 생태계와 수질개선은 물론 생태휴양단지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새만금사업 전후 수질변화를 발표한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정책위원장은 “정부의 수질예측이 한 번도 맞은 적이 없다. 2020년을 불과 1년 앞두고 있는 지금, 새만금유역의 만경강 수질은 6급수를 나타내고, 새만금호도 제한적이지만 바닷물이 유통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6~4급수의 악화된 수질을 보이고 있다. 이제 정부는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의 실패를 선언하고, 해수유통으로 수질관리계획을 변경해야 할 때이다”라고 해수유통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최윤 교수(군산대 해양생물공학과)는 “새만금 방조제공사가 진행된 18년동안 방조제 주변의 어류종수 및 개체수가 감소했으며, 특히 참서대, 박대, 돌가자미, 양태 등의 어류가 크게 감소했다. 또한, 회유성 어종들의 생태계단절 뿐만이 아니라 농어, 감성돔, 돌가자미 등의 유어들이 성장하는 성육장의 기능이 상실되고, 망둑어류와 흰베도라치 등 연근해 어자원의 먹이들이 사라져 서해안 주요 어자원의 감소를 초래하였다”며 새만금사업이 내측은 물론 새만금 외해의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전승수 교수(전남대 지구환경과학과)는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 선진국들은 하구역 복원을 통해 생태계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하고 현명한 이용에 나서고 있다”며 외국의 사례를 제시하고, “네덜란드 휘어스호의 마리나와 수변도시, 독일의 할레질 항구도시, 미국의 볼사치카 하구습지 복원사례 등을 배우면 새만금도 해수유통과 더불어 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으며, 지역발전의 핵심센터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지정토론자로 나선 부안독립신문의 김종철 취재부장은 “부안군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안군민의 60.5%가 새만금 해수유통에 찬성했으며, 해수유통을 반대한 사람은 17.5%에 불과했다며 부안군민의 대다수는 새만금 해수유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을 전했다. 또한 “부안군민의 71.0%가 해수유통이 부안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부안군민의 달라진 여론과 해수유통의 당위성을 전했다.

또한, 부산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최대현 낙동강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사무처장은 “낙동강도 하구둑 설치 이후에 재첩과 은어 서식 등 기수생태계가 파괴되고, 강바닥은 무산소상태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4대강사업 이후 물고기 폐사와 녹조번성 등으로 시민단체의 하구둑 개방요구가 높았다. 결국 부산시장이 2015년 9월, 낙동강하구둑 해수유통을 결정하고, 지금은 정부에서 해수유통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라고 하구역복원의 필요성을 전했다.

또한, 지역어민으로 토론에 참석한 김종주 전북수산산업연합회 회장은 “새만금의 수질오염으로 여름철에 방조제 바깥쪽에 적조가 발생하는 등 새만금 외해의 어류와 폐류, 해조류의 서식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새만금도민회의는 금번 토론회를 통해, 새만금의 수질과 생태계 개선을 위해서는 해수유통이 불가피하며,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도 해수유통을 전제로 사업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또한, 전북도나 정부가 추진하는 베네치아와 같은 국제적인 수변도시도 해수유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9년 3월 5일

 

해수유통과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새만금도민회의

< 문의 : 기획위원장 한승우 010-6253-89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