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2018년 5월 20일 | 공지사항, 땡땡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시민참여 프로그램, 참여, 활동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땡땡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5월의 주제는 “자가용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입니다.

이 주제를 보자마자 두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바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친구들이 많으리라 짐작됩니다.

자가용 없이 산다고!! 그럼, 출근은 어떻게 하지? 애들은 어떻게 바려다주고? 마트는? 주말 여행은?

 

자가용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는 앞선 땡땡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3, 4월의 주제였던 일회용 종이컵과 비닐봉투 없이

살아보기보다 더 단단한 각오와 결단이 필요한 도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자가용 없이 살아보기를 해야 할

시급하고, 중대한 이유들은 많고 많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2,528,295대라고 합니다.

거의 성인인구 2명 당 1명이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동차의 생산과 이용, 폐기 전 과정에서 들어가고 배출되는 수많은 유해물질들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의 심각

한 유발원이 되고 있으며, 대기오염과 토양 및 수질오염을 발생시키면서 우리의 건강과 생태계에 위해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전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물이 소비되고 있고, 자동차 이용에 필연적인 도로와 주차장 건설을 위해

소중한 녹지와 흙, 전통건축물이 사라지면서 아스팔트로 뒤덮혔고 그 면적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로 사람과 더불어 수많은 생명들이 지금도 길에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자동차 이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은 지금 이 시대엔 어쩌면 선택이 아닌 필수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줄이지 않으면 늦어버릴지도요.

 

내 발 앞에 있던 자가용의 문을 열지 않고, 발길을 돌리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두 발을 땅에 디디고, 혹은 자전거 페달 위에 올리거나,  버스와 기차에 들여놓으면서

과감히 자가용과 헤어질 준비를 하실 분들이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일지를 나누고 친구들과 같이 격려하면서 도전한다면 외롭지 않고 재밌는 일이겠습니다.

직접 해보아야 문제와 만나고, 그 심각함이 내 몸과 마음으로 들어오고,

대안의 방법들이 하나씩 하나씩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실험을 통해 우리 일상의 그림들이 어떻게 바뀔지 두근두근 기대하면서,

자가용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라는 깊고, 큰 용기를 내어주실 분들을 기쁘게 기쁘게 기다립니다.

일주일 함께 살아보아요~^^

 

[자가용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이렇게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1. 자가용의 범위는 가족 소유의 자동차를 포함하여 내 소유의 자동차가 해당됩니다.

 

 2. 자가용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기간은 5월 20일(일)부터 5월 26일(토)까지입니다.

     일주일 이상 참여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부디 계시길!) 얼마든지 기간을

     연장하실 수 있습니다.

 

 3. 자가용 없이 살아본 일지를 전북녹색연합카페 게시판에 기록합니다.

      일지의 형식은 자유롭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첨부하시면 일지가 더욱 가깝게 공유됩니다.

      가급적 자가용 없이 살아본 그때그때를 기록해 주시기를 권해드리지만,

      일주일을 한 번에 기록해주셔도 됩니다.

      단 하나의 단어, 한 줄이라도 훌륭한 일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일지 쓰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살아보기’에만 참여해주셔도 충분히 반갑습니다!

 

4. 일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 등을 자유롭게 담아주시면 됩니다.

 

  ▶ 자가용을 타야했던 상황과 타지 않고 대처한 방법들

  ▶ 자가용을 쓰지 않아서 생겼던 불편하거나 난처했던 점 혹은 편리하거나 좋았던 점

  ▶ 새롭게 발견하게 된 문제 또는 알게 된 사실

  ▶ 자가용 없이 살아보기를 하면서 생겨난 생각·몸·관계·행동 등의 변화

  ▶ 자가용을 쓰지 않아서 절약된 비용

  ▶ 어느 용도까지 자가용을 쓰지 않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준

  ▶ 자가용 없이 살기 위해 필요한 조건

 

5. 어쩔 수 없이 자가용을 쓰게 되셔도 살아보기 실패가 아니오니, 부디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세요!

 

6. 가장 근사한 일지를 기록해주신 분께는 예쁜 지구인상과 함께 예쁜 지구인에

    어울릴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문의

   전북녹색연합 063 282 0117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063 281 2959

 

*참여신청

 https://goo.gl/forms/GTh6q02uLplT126G2

*전북녹색연합 카페

 http://cafe.daum.net/jeonbukg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