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새만금유역의 인공구조물, 만경강에서 회유성 어종 절멸시켜

새만금유역 내 보와 댐 등 인공구조물 1,979여개

전북녹색연합, 2016년 물고기 이동의 날 행사 개최

녹색연합은 2016년 5월 21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을 맞이하여 새만금 등 전국 6개 지역의 강에서 각종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World Fish Migration Day)’은 열린 강과 이동하는(회유성) 물고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하여 전 세계의 지역에서 열리는 일일 축제이다. 2014년 5월, 최초의 세계물고기 이동의 날 (WFMD)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2016년에는 전 세계에서 500개 이상의 이벤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전북녹색연합이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을 맞이하여 전라북도와 새만금유역의 하천에 설치된 보와 댐 등 인공구조물을 조사한 결과 새만금방조제 등 무려 1,979여개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새만금유역 인공구조물 설치현황>

구 분 합 계 저수지
만경강 1,088 633 5 450
동진강 855 486 3 366
기 타 36 36
새만금유역 1,979 1,119 8 852

*출처:국가어도정보시스템,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

 

이와 같이 인간이 하천의 이용과 개발을 위해 설치한 인공구조물은 인간에게 유익한 시설로써 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지나친 개발과 남용은 하천의 생태계를 훼손할 뿐만아니라 오히려 인간에게도 이익이 아니라 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전북녹색연합의 조사결과 새만금유역의 인공구조물들이 회유성 어종과 하천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전라북도청에 의해 실시된 ‘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 사업 환경영향평가(1999~2000)’ 당시 조사한 만경강 어류상은 59종이 확인되었으며, 이중 강과 바다를 오가는 주요한 회유성 어종인 뱀장어와 웅어, 전어, 가숭어가 김제 백구제수문 상류에서 조사되었다.

 

그러나, 새만금방조제 물막이공사가 완료되기 전후인 2006년 4~9월에 조사된 ‘만경강의 담수어류 및 외래어종의 분포(이완옥 등)’에서는 63종의 물고기가 조사되었지만 백구제수문 상류에서는 회유성 어종 중에 뱀장어만이 확인되었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14년 실시한 ‘만경강 8개지구 환경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서는 31종의 물고기가 조사되었으며, 백구제수문 상류에서 회유성 어종은 전혀 조사되지 않았다.

특히, 일제시대에 작성된 ‘전주부사’에서는 만경강과 전주천에 뱀장어는 물론 은어까지 서식하던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자료들을 종합할 때 만경강에는 뱀장어와 웅어, 은어, 가숭어, 전어, 황복 등 바다와 강을 오가는 주요한 회유성어종이 서식하였으나, 새만금의 방조제 건설과 수질오염 등으로 회유성어종이 만경강에서 절멸단계고 있다고 하겠다.

새만금개발로 인한 방조제 건설은 강과 바다를 오가는 회유성 어종의 절멸 뿐만이 아니라 바다와 하구기수역을 오가는 황복과 전어, 망둑어 등 수많은 어종과 하구기수역에서 산란하고 성장하는 어종의 심각한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결국, 새만금방조제와 개발로 인한 해수유입의 차단, 수질악화, 하천구조의 변화 등이 새만금유역의 어류와 하천․하구역생태계에 심각한 영향과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새만금호 내외의 어민과 주민, 주변 도시에 커다란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새만금호 내측의 하제(군산). 심포(김제), 계화(부안) 등과 새만금호 외측의 격포와 위도 등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와 연계된 군산과 김제, 부안 등과 전라북도의 지역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어민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전북녹색연합은 2016년 물고기 이동의 날을 맞이하여 새만금 해수유통의 필요성과 더불어 만경강과 동진강 등 새만금유역의 보와 댐 등 인공구조물을 개선하거나 철거하는 하천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업이 필요함을 알리고자 하며, 정부와 전라북도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새만금유역의 하구역복원, 수질과 생태계개선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한다.

 

전북녹색연합은 2016년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을 맞이하여 새만금주민, 현대자동차전주공장과 함께 김제 백구제수문에서 실뱀장어와 숭어를 상류로 이동시키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6년 5월 19일

 

 

#첨부: 2016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

 

문의: 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 (010-6253-8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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