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5년 전주열섬실태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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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5년 전주열섬실태조사 결과, 꽃밭정이네거리 38.9도, 건지산 33.4도, 완산공원 그늘 31.6도, 건지산 지면 29.5도

지면형질별 온도, 잔디<흙<우레탄<아스팔트<인조잔디 순으로 뜨거워
도시열섬 해소 위해 아스팔트 걷어내고 도시숲과 옥상녹화 필요

전북녹색연합이 지난 7월 31일과 8월 7일, 2일 간 전주시내 30개 지점에서 도시열섬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주기상대 자료에 따르면, 8월 7일 2시와 3시 사이 평균기온이 34.8도를 기록하여 매우 더운 날씨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8월 7일은 올 해 들어 가장 뜨거운 최고 35.3도의 기온을 기록한 날이다.

그러나, 전북녹색연합의 조사결과 전주천과 건지산 등 녹지지역을 제외한 26개 지점에서의 8월 7일, 2시와 3시 사이 평균기온이 36.2도를 기록하여, 전주기상대 측정온도인 34.8도에 비해 1.4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31일 조사한 전북녹색연합과 기상대의 온도 차이 1.4도와 동일한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한편,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8월 7일, 전북녹색연합이 녹지지역을 제외한 26개 지점에서 기온을 조사한 결과, 평화동 꽃밭정이네거리가 38.9도를 나타내 가장 뜨거운 기온을 기록했으며, 삼천동 용흥중학교가 37.9도, 팔복동BYC앞이 37.4도 순으로 높았다. 이는 기상청 측정온도 34.8도에 비해 무려 3~4도가 높은 기온이어서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기온과 기상청의 기온과의 차이를 드러냈다.

한편 전주대학교가 33.9도, 효자동 호반베르디움아파트가 34.5도, 효자동 서곡초등학교가 34.6도의 기온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시원한 온도를 나타냈다.

특히 8월 7일, 녹지지역인 건지산에서 33.4도의 기온을 기록하여 가장 더웠던 꽃밭정이네거리의 38.9도와 비교하여 최대 5.5도의 온도차가 발생했다. 더욱이 같은 시간대에 완산공원 그늘에서의 평균기온은 31.6도를 나타내 가장 더웠던 꽃밭정이네거리와 무려 7.3도 이상 기온차가 발생하였다.

한편, 전북녹색연합은 2015년 기획조사로 4개 지역의 8개 지점에서 지면의 온도를 형태별로 – 흙, 천연잔디, 인조잔디, 우레탄, 아스팔트 – 측정하였다. 조사결과 8월 7일 3시, 건지산 그늘(흙)에서 지면온도가 30.5도를 나타냈고, 삼천동 용와초등학교 양지(인조잔디)에서 지면온도는 최고 57.2도를 기록하여 2배 가까운 온도차이가 발생하였다. 또한, 용와초등학교 인조잔디운동장의 경우 종합운동장4거리의 아스팔트 온도 52.4도 보다도 더 높은 온도를 기록하여, 인조잔디운동장의 폐해를 그대로 드러냈다.

또한, 지면형질별 온도를 종합하면, 녹지지역인 건지산의 지면(흙)이 양지와 그늘 구별없이 가장 낮은 온도를 나타냈으며, 도심 양지의 경우 천연잔디<흙<우레탄<아스팔트<인조잔디의 순으로 지면온도가 높았다. 특히, 천연잔디와 흙, 흙과 우레탄 등은 확연한 온도차이를 나타냈으며, 우레탄과 아스팔트, 인조잔디 사이에는 온도차이가 미미했다.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같은 전주시내에서도 숲 속과 도심의 양지에서 최대 5.5도를 온도 차이를 보이는가 하면, 가장 시원했던 완산공원 그늘과 가장 더웠던 꽃밭정이네거리 양지와의 온도 차이가 무려 7.3도 차이를 나타내 큰 차이를 나타냈다. 2014년에는 건지산 그늘과 용와초등학교 양지 사이에서 7.5도의 기온차이를 나타낸 바 있다.

또한, 지면형질별 온도의 경우 그늘과 양지를 막론하고 숲 속이 가장 낮은 온도를 나타냈으며, 도심 양지의 경우 천연잔디<흙<우레탄<아스팔트<인조잔디의 순으로 높은 온도를 나타내 도시열섬해소를 위해서는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도시숲을 만들어야 하며, 옥상녹화 등 초지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인조잔디운동장과 우레탄놀이터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경우 여름철 매우 높은 온도로 인하여 화상의 염려가 있는 등 폐해를 드러냈다. 특히, 인조잔디운동장과 우레탄놀이터는 최근 납과 카드늄 등 유해 화학물질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확인돼 설치에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전북녹색연합은 전주시 등의 도심열섬현상 저감을 위해서 도심의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등 불투수층을 최대한 흙과 잔디의 투수층으로 바꾸어 나갈 것을 제안한다. 특히, 옥상녹화 등 초지를 조성하는 것과 도시숲을 조성하는 것이 도시열섬 해소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숲 조성과 옥상녹화, 벽면녹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

전북녹색연합은 3년째 전주시 도시열섬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60여명의 조사단과 함께 조사를 실시하였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후원하였다.

2015년 8월 18일

■문의: 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 (010-6253-8951)

<전주시 도시열섬실태조사 개요>

○조사일시: 2015년 7월 31일, 8월 7일 14:00, 15:00
○조사장소 및 지점: 도로, 주택가, 학교, 녹지 등 30 지점
○조사기기: 디지털온도계-AR827(오차±1℃), CENTER-300
○조사방법: ․대기- 지상 1.2~1.5M높이  ․지면-지표면
○조사자: 전주시 시민 및 학생 60여명
○주최: 전북녹색연합
○후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