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토파괴부 앞 천막농성은 어느새 세 번째 가을을 지납니다. 새만금신공항 철회촉구 천막농성 989차입니다.
오늘 천막지킴이는 반자본생명해방전선의 최소영 동지가 애쓰셨습니다. 천 일이 다되어가는 시간 동안 휴무일인 월요일을 어김없이 농성장으로 달려와 수라갯벌 생명들의 자리를 오롯이 지켜주고 계시는 놀랍고, 존경스러운 동지입니다.
오늘 동지가 남겨주신 후기에 투쟁의 마음 또 다시 질끈 묶어봅니다. 오늘도 투쟁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힘으로 삽니다.
“지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청양 주민들이 버스 10대에 가득 타고 오셔서 환경을 파괴하는 환경부를 해체하라 외치며 투쟁하셨습니다. 그 아름다운 골짜기들을 그곳에 깃든 삶들을 수장시키려는 자본가 정부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투쟁을 만나는 날은 새삼 힘이 납니다. 서로의 싸움을 발견하고 공감하는 시간이죠, 정신 나간 정부를 막아내야 한다고요.
전국의 신규 댐건설 계획 철회하라!
4대강 보를 해체하라!
전국의 신공항 건설 백지화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