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갯벌 둘레길 함께 걸어요!

2022년 10월 24일 | 공지사항, 메인-공지, 활동, 활동소식

<수라갯벌 둘레길 걷기> 함께 해요!

뜨거운 여름볕을 견딘 수라갯벌은 이제 가을빛으로 고요히 빛나고, 겨울철새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어요. 가을로 접어든 수라갯벌에게 반가운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황윤 감독님의 새 영화 <수라>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되어 첫 상영되었고요. 고려청자가 발견되어 문화재 유존지역으로 등재되었고,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주최하는 ‘이곳만은 꼭 지키자’에서 수라갯벌이 내셔널트러스트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정부와 전라북도는 미군에게 갖다바칠 전쟁공항을 짓기 위해 수라갯벌은 갯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많은 이들은 새만금 방조제 건설을 마지막으로 새만금은 끝났다 체념하고, 그 소중한 갯벌을 지키지 못한 아픔을 차마 마주하지 못해 애써 묻어두곤 했습니다.

그러나 끝나지 않은 이름, 수라갯벌이 있습니다. 30년 기나긴 착취와 학살의 시간을 버티어 온 고맙고, 미안한 생명들이 찾아오는 마지막 갯벌, 수라가 있습니다. 영화 <수라>에서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의 오동필 단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갯벌이라는 이름을 놓치 않으면 다시 드넓은 생명의 바다와 갯벌로 되살릴 갯벌이 있습니다.

수라갯벌과 둘레길을 걸으며 아직 끝나지 않은 수라갯벌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어코 다시 생명의 바다와 갯벌로 되살릴 걸음, 함께 나누어요!

🌿모이는 일시: 2022년 10월 30일(일) 오전 10시 (3시까지 탐방)
🌿모이는 장소: 군산공항 앞(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384-7)
🌿참가비: 1만원 (20명 모집)
🌿입금계좌: 전북은행 1021–01–8829374 김지은(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참가신청: bit.ly/수라갯벌둘레걷기 (10월 29일 13시 마감)
🌿준비물: 마실 물, 모자, 깔개, 망원경 등
🌿주최: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문의: 김지은 010-2760-7723, 오동필 010-7459-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