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갯벌에 함께 들어요!> 새만금 간척사업이라는 최악의 생태학살에서 매립되지 않고 남아있는 마지막 갯벌이 있습니다. 이제 다 끝난 이야기라고 체념해 온 시간 동안, 기나긴 착취와 학살의 시간을 버티어 온 고맙고, 미안한 생명들이 기대어 사는 마지막 갯벌이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이름, 수라갯벌.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소중한 갯벌입니다. 수라갯벌에 들면 왜 이곳을 공항이 아닌 갯벌로 남겨두어야 하는지 분명해집니다. 이 먹먹한 갯벌을 결코 미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