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 모여 드디어 기후위기 전북비상행동 피켓팅에서 쓸 현수막을 완성했습니다. 폐현수막에서 오린 글자들, 자음과 모음들로 우리만의 새로운 현수막이 만들어졌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예뻐서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내용은 심각한데, 현수막이 예뻐서 어쩌지^^'' 이틀 동안 꽃마실이라는 고마운 공간에 모여 귀한 밥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나누고, 웃음을 나누고, 빗소리를 나누며 한 땀 한 땀 시간을 꿰매는 동안 서로를 좀 더 알게 되고. 서로에게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