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환경동아리

[호남정맥과 문화] 호남 좌도농악과 우도농악

[호남정맥과 문화] 호남 좌도농악과 우도농악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사무국장 큰 산줄기는 물을 나누고 물줄기를 중심으로 사람들은 마을을 이루고 문화를 형성한다. 호남지역의 중심을 관통하는 호남정맥은 알게 모르게 호남지역 백성들의 삶과 문화를 형성하고 문화권을 나눈다. 호남정맥을 경계로 동쪽의 섬진강 유역은 호남정맥과 백두대간으로 둘러싸인 산악지형으로 고도가 높은 방면, 서쪽의 만경, 동진, 영산강 유역은 고도가 낮고 평야지대로 두 지역의 농경문화와...

[호남정맥과 인물] 해산(海山) 전기홍 의병장

[호남정맥과 인물] 해산(海山) 전기홍 의병장   /2009년 11월 27일  새전북신문 구한말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두 의병장이 이석용 장군과 전해산 장군이다. 두 장군 모두 전북 임실 출신이며 팔공산 자락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우연으로 넘기기엔 특별하다. 호남정맥의 고봉인 팔공산(1147.6m)의 서쪽으로 내리뻗은 산줄기가 영태산과 오봉산, 덕재산(483.8m)을 지나 오수천과 둔남천이 합류하는 임실군 오수에서 끝맺는다. 바로 이곳 임실군...

[호남정맥]호남정맥과 지명이야기

[호남정맥]호남정맥과 지명이야기   /2009년 11. 13 새전북신문 완주 구이와 임실 신덕 사이에 위치한 호남정맥의 경각산(659.3m)을 오르며 산 이름과 지명의 유래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다. 경각산(鯨角山)은 글자그대로 해석하면 고래뿔산이다. 특히 경(鯨)은 숫고래, 암고래는 예(?)이니. 더 정확히 예기하면 숫고래뿔산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뭔가 이상하다. 고래의 뿔처럼 생긴 산이라는 뜻인데, 고래에는 뿔이 없으니 고래뿔산을 상상하기는...

[호남정맥과 역사]호남정맥과 임진왜란

호남정맥과 임진왜란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이 분기하는 주줄산(다른 이름 주화산·568m)에서 호남정맥을 따라 남쪽으로 6㎞ 정도를 내려가면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신작로길, 곰티재가 나오고 곰티재에는 웅치전적비가 우뚝 서있다. 곰티재는 서쪽으로 완주군 소양을 거쳐 전주로 이어지는 길이고 동쪽으로는 진안을 거쳐 금산 또는 육십령을 거쳐 경상도로 향하는 길목이다. [imgleft|312710_39656_293.jpg|300| |0|1]웅치전적비는 임진왜란 때 금산에서 진안을 거쳐 호남의...

[호남정맥 마을이야기] 진안 마을만들기

마을만들기와 호남정맥 -한승우 알만한 사람들에게는 이제 진안하면 ‘마을만들기’가 생각난다. 옛날에 진안하면 마이산이 생각나는 것과 비슷하다. 그 만큼 마을만들기에 진안군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진안군의 마을만들기가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img|SSA55138.JPG|600| |0|1] 그런데 마을만들기란 무엇일까? 진안군 마을만들기의 견인차인 구자인 박사는 “마을만들기란 지역주민 스스로 자신의 마을을 살기좋게 만들기 위해 경제, 경관, 교육, 문화, 복지,...

[호남정맥과 생태․환경] 섬진강

[호남정맥과 생태․환경] 섬진강 -한승우 [img|307936_38679_2514.jpg|600| |0|1] 현재 섬진강의 발원지는 진안군 백운면의 데미샘으로 정리되었다. 그러나, 섬진강의 발원지에 대한 주장과 자료는 시기와 지역별로 제각각이었다. 과거의 자료 중에 『택리지』와 『연려실기술』등에는 섬진강의 발원지를 마이산으로 꼽았다. 현재도 마이산에는 섬진강의 발원지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그런가 하면 일제시대인 1918년 작성된 『한국지지』에는 진안군 부귀면에서...

[호남정맥과 인물]호남의병창의동맹단과 이석용 의병장

[호남의병창의동맹단]과 이석용 의병장 - 유달리 호남정맥의 대표적인 산 중에 하나인 마이산은 옛 부터 신비로운 영산으로 여겨졌다. 때문에 마이산과 관련된 많은 역사와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마이산의 남쪽 공원입구에는 단군과 태조 이성계, 세종대왕, 고종 등 임금 4위와 조선의 이름나고 충성스런 유림 41위,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순국한 34명의 선열 등을 모신 이산묘(駬山廟)가 있다. 최초 창건한 1925년에는 이태조와 조선말의...

[호남정맥과 경제] 장수사과와 고랭지 채소

[호남정맥과 경제] 장수사과와 고랭지 채소 [img|306708_38448_193.jpg|600| |0|1] 전라북도는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을 사이에 두고 동북부 산간지대와 서부 평야지대로 나뉜다. 백두대간과 호남정맥, 금남정맥의 사이에 위치한 무주, 진안, 장수, 소위 ‘무진장’ 지역은 해발 300~500m에 이르는 대표적인 고산지역이다. 호남정맥과 백두대간의 남덕유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장수군은 그 일대가 하나의 큰 고원 내륙분지다. 지형적인 특성은 기후에도 영향을 준다....

[호남정맥 마을이야기] 대성고원

[호남정맥 마을이야기] 대성고원 /한승우 사무국장 호남정맥상 팔공산(1151m)의 남서쪽 고산지대에 5개의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소위 ‘대성고원’이라고 부르는 이 지역은 모두 해발 5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필덕마을은 해발 600m가 넘는다.  대성고원은 행정구역상 장수군 장수읍 대성리와 식천리에 속해있으며, 대성리의 대성, 대덕, 필덕, 구평 등 4개의 마을과 식천리의 식천마을에는 현재 229세대 5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성리는...

[호남정맥과 생활] 호남정맥, 물길과 생활권을 가르다

[호남정맥과 생활] 호남정맥, 물길과 생활권을 가르다 /유달리 전북녹색연합 회원 호남정맥이 시작되는 장수군은 장수읍과 계북면, 장계면, 계남면, 천천면, 번암면, 산서면 등 6개의 면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읍·면의 이름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일단 길 장(長)자에 물 수(水)자를 쓰는 장수(長水), 긴 계곡이라는 의미의 장계(長溪), 계곡의 북쪽과 남쪽에 있다는 뜻의 계북(溪北)과 계남(溪南), 하늘에 있는 물길을 닮았다 하여 천천(天川), 그리고 바위로...

[호남정맥과 인물]3.1운동의 막후기둥 – 백용성 조사

백용성 조사(祖師) / 유달리 회원 백용성 조사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나 불교계에서는 깨달음을 얻은 큰스님이었으며, 일제시대에는 3․1독립운동의 막후기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독립운동가였다. [imgright|2009071274150.jpg|300| |0|1]백용성조사는 1864년 호남정맥의 종산인 장안산 남쪽자락인 장수군 번암면 죽림리에서 태어났다. 14세 되던 해 남원의 교룡산성 덕밀암에 출가하였으나 부모의 극구만류로 귀가하였다가 16세에 다시...

[호남정맥의 생태와 환경]수분재와 뜬봉샘

수분재와 뜬봉샘   /한승우 사무국장 수분재는 금강과 섬진강은 나누는 분수령이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과 번암면의 경계에 수분재가 위치해있다. 호남정맥의 사두봉(1014.8m)과 신무산(896.8m) 사이에 위치한 수분재에는 국도인 19번 도로가 지나간다. 금강과 섬진강을 나누는 분수령은 많지만 특별히 이곳을 수분재라 이름 지은 것은 금강의 발원지이기 때문인 듯하다. 수분재에 위치한 [원수분]이라는 마을이 금강이 발원하는 곳이다. 옛날에는 ‘물뿌랭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