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환경동아리

[호남정맥과 마을]슬로우시티, 담양

[호남정맥과 마을]슬로우시티, 담양 [img|SSA57974.JPG|600|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한 정원, 소쇄원|0|1] 담양(潭陽),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못 골’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명의 해석은 한자를 그대로 풀이한 것이며, 지명의 연혁으로 보면 현재의 해석과는 다르다. 향토사학자들에 따르면 삼국시대 백제 때에는 추자혜(秋子兮)라 불렀는데, 이는 ‘갓골’ 즉 가장자리 마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유래를 가진 고을이었지만 고려시대부터 계속 담양으로 불리게...

[호남정맥과 역사] 역사의 회한이 교차하는 88올림픽 고속도로

[호남정맥과 역사] 88올림픽 고속도로 호남정맥 탐사를 하면서 이곳이 산줄기가 맞는가 하는 지역이 나온다. 야트막한 산과 들판, 도로가 연속되는 순창군 금과면과 곡성군 옥과면, 담양군 금성면과 무정면 등이 접하는 지역이다. 이곳의 산봉우리들은 해발 200~500m이며, 고개는 호남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과치재가 130m로 가장 낮다. 88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지역도 해발고도가 140여m로 낮은 고개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낮은 구릉을 이루고 있어 도로도 국도 24번, 13번,...

[호남정맥과 인물] 산경표의 저자, 여암 신경준

[호남정맥과 인물] 산경표의 저자, 여암 신경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10개월간의 호남정맥 탐사가 이제 전북구간을 마무리하고 전남구간으로 넘어간다. 전체 약 525km 구간 중에 이제 222km를 걸었을 뿐이다. 아직도 가야할 호남정맥 산줄기가 더 멀다. 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호남정맥 산줄기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1대간 1정간 13정맥의 산줄기를 체계화한 지리학자가 여암 신경준 선생이다. 그런데, 신경준 선생을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여암 신경준 선생이 호남정맥 자락의 순창...

[호남정맥과 생태] 영산강, 영산강은 알고 있다

[호남정맥과 생태] 영산강은 알고 있다 /2010년 03월 26일 (금) 새전북신문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 우려하는 국민적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유독 영산강에서는 강의 준설과 뱃길을 복원하자는 요구가 높고, 이러한 요구와 맞물려 4대강사업을 찬성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등 남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가 반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지역임을 감안하면 이러한 시위는 더욱 의아해 질 수밖에 없으며 무언가가 있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호남정맥과 역사] 산으로 간 사람들, 빨치산

[호남정맥과 역사] 산으로 간 사람들, 빨치산   2010년 03월 12일 (금) 새전북신문      우리나라에서 빨치산은 흔히 6·25를 전후로 지리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공산당 유격대를 일컫는다. 빨치산의 어원은 파르티잔(partisan)으로 스페인어에서 유래하였으며, 침략군 또는 점령군에 맞서 게릴라전을 펼치는 비정규 무장군, 저항군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소위 ‘빨치산’의 효시는 1946년으로 거슬러...

[호남정맥과 인물] 가인(街人) 김병로 선생

[호남정맥과 인물] 조국 독립위해 변론운동 벌인 가인 김병로 선생   2010년 03월 05일 (금)  새전북신문        “이의가 있으면 항소하라!” 이 말은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인 김병로 선생이 이승만 대통령의 “우리나라 법관들은 세계의 유례가 없는 권리를 행사한다” 는 불평에 대해 쏘아 붙인...

[호남정맥 마을이야기] 복흥 복분자

[호남정맥 마을이야기] 복흥 복분자   / 2010년 02월 19일  새전북신문 곡두재를 출발해서 밀재까지의 호남정맥 산행을 마치고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곡두재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탐사단은 복흥 개인택시를 불렀다. 지난해 답사할 때도 보았던 기사아저씨는 개인택시뿐만이 아니라 복분자농사도 직접 지으시는 분이다. 돌아오는 길에 기사아저씨 집에 들러 아내를 생각해 복분자술을 한 병 샀다. 기사아저씨는 복분자 가격이 작년보다 못하고 점점 내려가는...

[호남정맥과 인물] 녹두, 전봉준 장군

녹두, 전봉준 장군   2010년 01월 22일  새전북신문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 동학농민혁명의 총대장 전봉준 장군은 키가 5척 단신이라 어려서부터 녹두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1855년 출생한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호남정맥의 명산인 내장산이 서해바다를 향해 내리뻗어 입암산, 방장산으로 이어지고 방문산아래 고창천을 맞아 풀어내린 고창군...

[호남정맥과 역사]동학혁명의 열기도 백두대간을 넘지 못해

[호남정맥과 역사]동학혁명의 열기도 백두대간을 넘지 못해   2010년 01월 08일 (금) 새전북신문   제폭구민, 보국안민, 척왜척양의 기치를 들고 일어선 갑오동학농민혁명은 봉건사회의 구습을 타파하고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농민혁명이자 외세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민족애의 발로였다. 비록 갑오농민혁명은 근대식 무기를 앞세운 일본군과 자주국가임을 포기한 관군의 협공으로 진압 당했으나 동학농민군의 평등과 자유의 정신은...

[호남정맥과 인물]남쪽땅을 새롭게 열고자 한, 김개남(開南)장군

[호남정맥과 인물]남쪽땅을 새롭게 열고자 한, 김개남(開南)장군   -한승우 사무국장 “보국안민(輔國安民)” “제폭구민(除暴救民)”의 기치를 들고 일어섰던 동학혁명의 세 주역이 전봉준장군과 김개남, 손화중 장군이다. 1894년 3월, 1차 백산 농민봉기 때에 세 사람은 각각 총대장에 전봉준, 총관령으로 김개남, 손화중이 추대되었다. 특히, 같은 동네에서 청년시절을 함께 보낸 전봉준 장군과 김개남 장군은 격동기에 운명을 같이 한 동지이자 라이벌이었으며, 김개남...

[호남정맥대탐사]호남정맥과 풍수지리

[호남정맥대탐사]호남정맥과 풍수지리   /2009년 10월 30일 (금) 새전북신문      풍수지리는 땅을 살아 있는 생명으로 대하는 전통적 지리과학이자 자연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자연과학이다. 살아 있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하여 인간이 몸과 마음으로 천지에서 생성되는 생기(生氣)를 받아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을 하려는 것이 풍수지리의 주요 목적이다. 그러나...

[호남정맥과 생태환경] 섬진강댐과 유역변경식발전소

[호남정맥과 생태환경] 섬진강댐과 유역변경식발전소   2009년 12월 18일 (금) 새전북신문 [img|319291_40903_5654.jpg|600| |0|1]       ▲ 정읍시 칠보면에 위치한 유역변경식 섬진강댐수력발전소가 바라다보인다./황성은 기자      섬진강댐은 섬진강의 상류인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에 놓인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