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저어새 지킴이 친구들, 당당하게 군산 한 복판에서 저어새 벽화를 그리고 왔습니다. 처음 그리는 벽화에, 전문가의 도움도 전혀 없이 아주 멋지게 해냈어요. 짱짱한 햇볕 아래 다리도 아프고, 무지 힘들었을텐데 어쩜 투정 한 번 없이 끝까지 완성하는 모습을 보고 놀랍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눈길 없었을 낡은 벽이 우리의 그림 한 점으로 전혀 새로운 빛으로 바뀌는 걸 보고 있으니 마음도 환해졌어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 해서 그런가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