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사

[호남정맥과 기후] 해양성기후와 내륙성기후를 나누는 경계선

[호남정맥과 기후] 해양성기후와 내륙성기후를 나누는 경계선 [imgleft|sankyungmap.jpg|300|산경도|0|1]한여름이 다가올수록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습도마저 높아 짜증이 늘어간다. 그런데, 손바닥만 한 우리나라도 지역에 따라 기후가 조금씩 다르다. 대표적으로 중부지방을 경계로 북부를 냉대기후라 규정하고 남부를 온대기후라 한다. 또한, 바닷가의 해안지역과 내륙지역을 구분하여 해안성기후와 내륙성기후라고 구분한다. 호남정맥 산행 중에 산위에서 느끼는 기온과...

[호남정맥산악회] 창립산행-모악산

[img|SSA58434.JPG|600| |0|1] 전북녹색연합의 첫번째 소모임인 '호남정맥산악회'가 그동안 준비기간를 거쳐 지난 7월 10일 창립산행을 하고 정식 창립하였습니다. 첫 산행에는 회장인 이계철 자문위원(군장대학 교수)을 비롯하여 6명이 모악산 산행을 하였습니다. 독배고개에서 모악기맥 마루금을 타고 정상까지 산행을 하였으며, 간단하게 무사기원 고사를 지냈습니다. 중인동 계곡길을 통해 하산하여 청국장과 함께 가볍게 막걸리를 마시며 산행을 마감하였습니다. 주로...

[호남정맥과 역사] 화순탄광

[호남정맥과 역사] 화순탄광 [img|1960 hwasun.jpg|550|1960년대 화순탄광촌|0|1] 예전 초중등학교시절에 화순과 장성 등 전혀 생뚱맞은 지역에서 탄광이 운영된다는 사실을 사회와 지리시간에 배웠다. 강원도와 경상북도가 아닌 전라도 남쪽 끝에 탄광이 있다는 사실이 선뜻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호남정맥을 탐사하면서 마침내 화순에서 그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한다. 현재도 탄광에서 석탄을 열심히 캐고 있다. 특히, 최근 고유가시대를 맞아 다시 석탄으로 만든...

[호남정맥과 생태] 차별없는 평등의 산, 무등산

[호남정맥과 생태] 차별없는 평등의 산, 무등산 1980년 5·18 광주민중항쟁 이후 ‘빛고을’ 광주는 혁명의 도시였고, 무등산은 광주의 상징이었다. 5·18영령들을 추모하며 망월동 묘지를 참배하던 사람들은 진분홍 철쭉이 물들던 무등산을 함께 올랐다. 무등산은 산세가 비교적 둥글고 부드러워서 경사도 비교적 완만하다. 이러한 이유로 무등산에 들면 모든 이를 품어않는 차별 없는 평등의 산임을 실감한다. 무등산(1,187m)은 호남정맥상에서 중간정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과 마을]슬로우시티, 담양

[호남정맥과 마을]슬로우시티, 담양 [img|SSA57974.JPG|600|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한 정원, 소쇄원|0|1] 담양(潭陽),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못 골’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명의 해석은 한자를 그대로 풀이한 것이며, 지명의 연혁으로 보면 현재의 해석과는 다르다. 향토사학자들에 따르면 삼국시대 백제 때에는 추자혜(秋子兮)라 불렀는데, 이는 ‘갓골’ 즉 가장자리 마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유래를 가진 고을이었지만 고려시대부터 계속 담양으로 불리게...

[호남정맥과 역사] 역사의 회한이 교차하는 88올림픽 고속도로

[호남정맥과 역사] 88올림픽 고속도로 호남정맥 탐사를 하면서 이곳이 산줄기가 맞는가 하는 지역이 나온다. 야트막한 산과 들판, 도로가 연속되는 순창군 금과면과 곡성군 옥과면, 담양군 금성면과 무정면 등이 접하는 지역이다. 이곳의 산봉우리들은 해발 200~500m이며, 고개는 호남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과치재가 130m로 가장 낮다. 88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지역도 해발고도가 140여m로 낮은 고개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낮은 구릉을 이루고 있어 도로도 국도 24번, 13번,...

[호남정맥과 인물] 산경표의 저자, 여암 신경준

[호남정맥과 인물] 산경표의 저자, 여암 신경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10개월간의 호남정맥 탐사가 이제 전북구간을 마무리하고 전남구간으로 넘어간다. 전체 약 525km 구간 중에 이제 222km를 걸었을 뿐이다. 아직도 가야할 호남정맥 산줄기가 더 멀다. 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호남정맥 산줄기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1대간 1정간 13정맥의 산줄기를 체계화한 지리학자가 여암 신경준 선생이다. 그런데, 신경준 선생을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여암 신경준 선생이 호남정맥 자락의 순창...

[호남정맥과 생태] 영산강, 영산강은 알고 있다

[호남정맥과 생태] 영산강은 알고 있다 /2010년 03월 26일 (금) 새전북신문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 우려하는 국민적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유독 영산강에서는 강의 준설과 뱃길을 복원하자는 요구가 높고, 이러한 요구와 맞물려 4대강사업을 찬성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등 남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가 반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지역임을 감안하면 이러한 시위는 더욱 의아해 질 수밖에 없으며 무언가가 있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호남정맥과 역사] 산으로 간 사람들, 빨치산

[호남정맥과 역사] 산으로 간 사람들, 빨치산   2010년 03월 12일 (금) 새전북신문      우리나라에서 빨치산은 흔히 6·25를 전후로 지리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공산당 유격대를 일컫는다. 빨치산의 어원은 파르티잔(partisan)으로 스페인어에서 유래하였으며, 침략군 또는 점령군에 맞서 게릴라전을 펼치는 비정규 무장군, 저항군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소위 ‘빨치산’의 효시는 1946년으로 거슬러...

[호남정맥과 인물] 가인(街人) 김병로 선생

[호남정맥과 인물] 조국 독립위해 변론운동 벌인 가인 김병로 선생   2010년 03월 05일 (금)  새전북신문        “이의가 있으면 항소하라!” 이 말은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인 김병로 선생이 이승만 대통령의 “우리나라 법관들은 세계의 유례가 없는 권리를 행사한다” 는 불평에 대해 쏘아 붙인...

[호남정맥 마을이야기] 복흥 복분자

[호남정맥 마을이야기] 복흥 복분자   / 2010년 02월 19일  새전북신문 곡두재를 출발해서 밀재까지의 호남정맥 산행을 마치고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곡두재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탐사단은 복흥 개인택시를 불렀다. 지난해 답사할 때도 보았던 기사아저씨는 개인택시뿐만이 아니라 복분자농사도 직접 지으시는 분이다. 돌아오는 길에 기사아저씨 집에 들러 아내를 생각해 복분자술을 한 병 샀다. 기사아저씨는 복분자 가격이 작년보다 못하고 점점 내려가는...

[호남정맥과 인물] 녹두, 전봉준 장군

녹두, 전봉준 장군   2010년 01월 22일  새전북신문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 동학농민혁명의 총대장 전봉준 장군은 키가 5척 단신이라 어려서부터 녹두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1855년 출생한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호남정맥의 명산인 내장산이 서해바다를 향해 내리뻗어 입암산, 방장산으로 이어지고 방문산아래 고창천을 맞아 풀어내린 고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