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보슬 비가내리는 11월의 토요일.
완주 화암사 주차장에서 그들을 기다리니 하나 둘, 알록달록 비옷을 입고 우산을 손에 들고 나타난 청개구들!
제법 가을의 색과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벌집, 굴참나무, 좀작살나무,댕댕이덩굴, 팥배나무, 비목나무도 보고 겨울울 지내기 위해 따뜻한 집으로 숨어버린 누군가의(곤충) 집도 보았습니다. 다양한 식물과 곤충 그리고 동물이 이 가을에 물들어 살고있었지요. (오, 다람쥐 보았어요 ^____^)
울퉁불퉁 돌도 많고 꼬불꼬불한, 화암사 가는 길을 씩씩하게 걷는 청개구리들의 마음속에 어떤 느낌이 자리 잡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잘 늙은 절도 보았고, 귀여운 강아지에게 배웅도 받아서 기분도 좋고, 좋은 기운 받아 왔으니,
월요일날, 유치원으로 학교로 굿 출근! ^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