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군산백석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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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제 보전을 촉구하는 전북의 시민사회단체는 전북도민과 새만금지방환경청 그리고 군산시에 백석제와 주변지역을 보전하기 위한 ‘군산백석제 내셔널트러스트(땅 한 평 사기)운동’을 공식 제안합니다.

그리고 오늘, 전북의 시민사회단체는 백석제와 주변지역을 보전하기 위한 ‘군산백석제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에 가장 앞장서서 실천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군산백석제는 문헌자료를 통해 조선시대는 물론 고려시대 이전에 이미 축조가 확인된 역사문화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고문헌을 통해 1천년 이전에 축조가 확인된 저수지는 벽골제를 비롯하여 10여개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백석제의 문화재적 가치는 매우 크고 분명합니다.

이처럼, 백석제가 1천년 이상 된 역사문화재이기 때문에 백석제 습지생태계 역시 1천년 이상의 생명역사를 간직한 자연사 박물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백석제에는 북방계 멸종위기 식물인 독미나리와 양뿔사초는 물론 남방계 멸종위기 식물인 물고사리가 공생하는 매우 독특한 습지생태계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북방계와 남방계 멸종위기 식물이 공생하는 습지는 우리나라에서 군산백석제가 유일합니다.

단순한 공생이 아닙니다. 독미나리가 국내최대로 자생하고, 국내에서 서식지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양뿔사초가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습니다. 60년 이상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물고사리도 수 만 개체가 백석제와 주변지역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각시수련과 가시연, 맹꽁이와 삵, 수리부엉이와 큰기러기 등 10종 이상의 멸종위기 동․식물이 이미 확인되었으며, 향후 정밀조사를 실시할 경우 얼마나 많은 멸종위기 동식물이 확인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군산백석제는 국가적으로 보호해야 할 생명의 보고입니다.

다양한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고, 북방계와 남방계의 식물이 공생하는 독특한 습지생태계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자인 전북대학교병원 조차 백석제를 ‘습지1등급’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제, 군산백석제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은 종식되어야 합니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국가의 환경을 보호하는 주무부처로서 마땅히 군산백석제에 대한 보호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전북대학교병원도 국가기관으로서 책무를 깨닫고 군산백석제의 보호를 위해 시급히 사업부지를 변경해야합니다.

군산백석제와 주변지역을 보호하는 일에 전북의 시민사회단체가 앞장서겠습니다.
군산시민과 전북도민, 학계전문가 등과 함께 군산백석제를 국가의 자연·문화유산으로 영원히 보전하기 위한 ‘군산백석제 내셔널트러스트(땅 한 평 사기)운동’을 오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새만금지방환경청도 시민사회와 함께 백석제를 보전하기 위한 활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백석제와 주변지역 보전을 통해 백석제가 생태와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자연마당을 조성하는 등 환경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군산시도 전향적인 자세로 백석제 보전을 위한 활동에 나서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백석제를 잃으면 소중한 군산의 자연과 군산의 역사, 한 부분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군산시청은 직시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새만금환경청과 군산시, 전북도민에게 백석제와 주변지역 보전을 위한 ‘군산백석제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제안합니다. 시민사회단체도 신속한 부지변경을 통해 군산전북대병원이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2015년 11월 13일

□ 문의: 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010-6253-8951)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유재임 사무처장(010-9778-0779)

 

백석제 보전을 촉구하는 전북 시민사회단체

 

군산생태환경시민연대회의, 군산환경사랑, 군산민생연대, 군산평통사,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시민행동21. 익산참여연대, 전북녹색연합,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YWCA협의회, 전교조군산중등지회, 전교조군산초등지회,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평화바람, 하천사랑,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전북지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환경운동연합군산지회 (20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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