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의 목소리” 전북시민 릴레이 낭독 8회

2021년 5월 5일 | 메인-공지, 활동, 활동소식

 

?”체르노빌의 목소리” 전북시민 릴레이 낭독 8회입니다.

 

8회 낭독에서는 핵사고 이후 외롭게 남아 살아가고 있는 벨리 베레크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문성주 님의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 낭독 듣기 → https://youtu.be/V_KH0fOiyK0

 

많은 분들이 들으실 수 있도록 널리널리 공유 부탁드립니다._()_

 

 

[8회 밑줄 긋기]

 

– 뭘 줬지? 한 번 둘러봐.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 아름다움을 어떻게 보상해주겠어?

 

– “체르노빌······. 전쟁 위의 전쟁이었어. 어디에도 구원이 없었어. 땅에도, 불에도, 하늘에도······.”

 

– “여기가 바로 공산주의지. 다 같이 호형호제하면서 살아.”

 

– “ 나는 속으로, 속으로 생각하고 생각해. 무덤에 가면 크게 통곡하는 사람도 있고, 작게 우는 사람도 있어.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지. ‘노란 모래야, 열려라!’ 숲은 그럴 수 있어도 모래는 절대 못 해. 나는 부드럽게 부를 거야. ‘이반, 이반, 나 어떻게 살지?’ 하지만, 그는 좋은 말로도, 나쁜 말로도 대답하지 않아.”

 

– “이렇게 기도하지. 주여, 이 지친 인생을 견뎌낼 힘을 주소서.”

 

+안나 파블로브나 아르튜센코, 예바 야다모브나 아르튜센코, 바실리 니콜라예비치 아르튜센코, 소피야 니콜라예브나 모로즈, 나데즈다 보리소브나 니콜라옌코, 알렉산드로 표도로비치 니콜라옌코, 미하일 마르티노비치 리스 (고멜 주 나로블랸스키 지역 벨리 베레크 마을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