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의 목소리” 전북시민 릴레이 낭독 6회

2021년 5월 3일 | 메인-공지, 활동, 활동소식

?”체르노빌의 목소리” 전북시민 릴레이 낭독 6회입니다.

 

* 낭독 듣기 → https://youtu.be/DRF4RsBUdRM

 

많은 분들이 들으실 수 있도록 널리널리 공유 부탁드립니다._()_

 

 

[6회 밑줄 긋기]

 

– 이 세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것은 죽음이야. 아직 누구도 비켜가지 못했어. 땅은 거절하는 법이 없지. 착한 사람도, 나쁜 사람도, 죄인도 받아들이지. 그것 말고는 이 세상에 정의란 없어. 나는 평생토록 열심히, 그리고 정직하게 일했어. 양심적으로 살았어, 하지만 정의는 나를 찾아오지 않더라. 신이 정의를 나눠주다가 내 순서가 되니 더 남은 것이 없었나 보다.

– 저기! 창 밖에 까치가 날아왔네. 쫓아내지 않아. 까치들이 창고에서 계란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안 쫓아내. 우리 모두 같은 고통을 겪고 있잖아. 아무도 쫓아내지 않아! 어제는 토끼도 다녀갔어.

 

+ 지나이다 옙도키모브나 코발렌카(주민)+